처음으로 사용한 코닥카메라.
Kodak Professional DCS560C
간단한 스펙을 살펴보자면...
이 사항만 보면 정말 최악이다.
순수 바디 무게만 1.5kg이 넘는다.
고작 6백만 화소에, 애매한 변태크롭 (1.3x)이다.
이제는 더이상 생산도 되지 않는 PCMCIA 슬롯을 사용한다...
출시가격은 무려 43100000원이다.
하지만,
결과물은 어떨까?
무보정으로 이런 고급스런 색감과 선예도는 나오기 힘들다.
eos-1n 을 기반으로한 신뢰도 높은 AF정확도와 속도, 강한 바디내구성을 지녔다.
또한 ITO기반CCD로 코닥의 특허 Full Frame Transfer를 사용하여, 촬상면에 빛이 닿는 면적이 극대화하였다.
<코닥은 DALSA와 더불어 중형카메라 CCD의 최강자다. 대표적으로, LEICA의 디지털RF는 모두 코닥CCD를 사용한다.>
100년이 넘는 코닥의 노하우는, 출시한지 1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어떠한 카메라보다 풍부한 계조와 선예도를 자랑하게 한다.
모든 칼리브레이션의 기준은 코닥이며, 컬러차트의 기준 또한 코닥이라는 사실, 필름회사의 독보적인 1위는 코닥이라는 걸 명심하자.
필름회사의 디지털바디는 어떠한 회사보다 훌륭하다 (코닥,후지의 옛날 바디를 오늘날의 니콘,캐논,소니가 따라갈수 없다.)
나는 이 카메라를 반년정도 사용하였다.
시그마30.4, 시그마50.4, ef50.8II, 등 주로 단렌즈와 사용하였는데 궁합이 아주 좋았다.
하지만 렌즈,배터리와 합치면 2.5kg에 육박하는 무게와 엄청난 크기;;
고급스럽지만 오락가락한 화벨은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들었다.
특히, 풀프레임에 대한 갈망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나는 코닥의 최신 디지털 카메라 SLR/C로 옮기게 된다...
560C는 국내에 몇개 없는 매우 희귀한 카메라다.
다시한번 기회가 된다면, 사용해보고싶다.